1.서론
천연방사성핵종 중 238U과 붕괴계열 핵종들은 암석과 토 양 중 다양한 농도로 존재한다. 이 중 226Ra과 딸핵종들은 인 간이 받는 자연방사선 중 상당부분의 피폭을 일으키며, 특히 222Rn은 불활성 기체로써 흡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폭량은 일반적인 거주 형태의 인간이 받는 연간 평균 유효선량 2.4 mSv 중 약 53%에 이른다[1]. 이러한 위험성으로 인해 생활주 변방사선안전관리법에서는 천연방사성핵종에 대한 체계적 인 안전관리 준수 및 종사자 및 일반인의 방사선피폭 방지 또 는 저감을 위해 226Ra에 대한 방사능 농도 분석이 점차 증가 하고 있는 실정이다[2].
226Ra은 붕괴 당 3.55%의 확률로 186.2 keV의 감마선 에 너지를 방출하는 핵종이다. 그러나 감마분광분석 시스템 상 에서 235U가 방출하는 185.7 keV의 감마선 에너지와 피크 중 첩이 발생한다. 226Ra이 방출하는 감마선 피크로부터 직접적 인 측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중첩된 간섭피크(peak interference) 를 제거 해야만 한다[3]. 이러한 제거과정은 복잡한 수 계산을 수반하며 결과값에 대해 높은 정량한계를 가지고 있 어 226Ra의 평가를 위해 주로 간접측정법(indirect method) 이 사용된다[4]. 간접측정법은 딸 핵종의 농도로 모 핵종의 농도를 추정하는 방법이다. 226Ra의 딸 핵종 중 지표핵종 (indicator)으로 사용되는 핵종은 비교적 감마분광분석이 용 이한 214Bi와 214Pb를 이용한다. 그러나 간접측정을 위해서는 226Ra와 214Bi 사이에 존재하는 불활성 기체인 222Rn의 누설 에 대한 용기 건전성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또한 방사 평형 복구를 위해 통상적으로 222Rn의 반감기 3.8일의 7배에 해당하는 약 4주 이상 기간이 소요된다. 226Ra의 직접측정분 석법은 186.2 keV의 중첩 피크에서 235U의 기여분을 찾아 차 감하는 방법[5, 6]과 보정상수를 이용하여 226Ra의 실제 방사 능 값으로 보정하는 방법이 있다[7, 8]. 먼저 235U의 기여를 제거하는 방법은 235U가 방출하는 다른 참조피크로부터 방 사능을 계산하고, 이를 토대로 185.7 keV의 피크면적을 추 정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235U가 방출 하는 대부분의 참조피 크들은 방출률이 낮아 높은 불확도와 정량한계를 갖으며, 참 조피크 또한 다른 핵종의 피크간섭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기 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수계산 과정이 수반된다. 보 정상수를 이용하는 방법은 238U과 235U의 천연존재비(natural abundance) 그리고 238U과 226Ra의 방사평형 관계를 통해 중 첩피크에 대한 226Ra의 보정상수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실 제 226Ra의 방사능 계산이 가능한 방법으로 226Ra에 대한 신속 한 방사능 농도 분포 평가가 요구될 경우 유용한 방법 중 하 나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분석 시료 중 238U와 235U가 천연 존재비를 따르고 238U와 226Ra이 지구의 기원으로부터 오랜 시간 동안 방사평형이 유지되었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보정 상수로써 기존에는 비교적 방사평형이 잘 유지되고 있는 토 양시료를 대상으로 226Ra의 신속 평가를 위해 사용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유통 중인 원료물질 및 공정부산물을 대상으로 보정상수를 이용하여 226Ra의 신속 측정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과거 원자력연구원에 천연방사 성핵종의 분석을 위해 의뢰되었던 시료들 중 빈도수 별로 원 료물질 3종과 공정 부산물 3종 총 93여개 시료를 선정하였고 보정을 통해 산출된 226Ra의 방사능과 간접측정으로 방사평형 이 복구된 214Bi의 방사능을 비교함으로써 유효성을 평가 하 였다. 이 중 우라늄 붕괴계열 내 방사평형 깨짐이 보이는 시 료에 대해서는 중첩된 피크로부터 226Ra의 실제 기여율을 분 석하였고, 시료의 특이성을 반영한 보정상수를 산출하였다 [9]. 이 보정상수를 통해 분석된 226Ra의 방사능 농도와 214Bi의 방사능 농도를 비교함으로써 원료물질 및 공정부산물의 대한 226Ra의 신속한 농도 분포 예측 가능성에 대해서 평가하였다.
2.이론
2.1.중첩피크 내 226Ra 보정상수 산출방법
자연 중에 존재하는 238U과 235U의 천연존재비는 각각 99.274wt%와 0.720wt% 이다. 이를 통해 238U과 235U의 상대 적인 무게비의 계산이 가능하다. 만약 238U이 약 99.274 g 존 재한다고 가정하면 235U는 약 0.720 g 존재된다. 이를 참조하 여 식(1)과 같이 비방사능(specific activity)식에 각각의 무게 를 곱함으로써 두 핵종의 상대적인 방사능을 계산할 수 있다.
여기서 A는 각 핵종의 방사능 농도(activity, Bq), T1/2은 반 감기(half life, sec), NA는 아보가드르 수(Avogadro’s number, mol-1), M은 몰질량(molar mass, g·mol-1)이며 m은 천 연방사성 핵종의 무게(g)이다. 두 핵종의 방사능의 비를 비교 하면 식(2)와 같다. 즉, 238U가 1개 붕괴할 경우, 상대적으로 235U은 약 4.6617×10-2 비율로 붕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라늄 붕괴계열 중 238U과 226Ra은 지구의 기원으로부터 오랜 시간 동안 방사평형을 이루었다고 가정하면, 식(3)과 같 이 A(235U)와 A(238U)의 관계식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두 핵종 도 식(2)와 같은 비율로 붕괴하게 된다.
한편 감마선 분광분석에 의한 방사능 식은 식(4)와 같다.
N은 스펙트럼에 기록되는 순 계수(net counts), Ɛ는 계측 기의 효율(efficiency)이며, ϒ는 각 핵종의 방출률(emission rate), t는 측정시간(live time, sec)이다. 식(4)에서 두 핵종의 계측시간과 235U(185.7 keV)와 226Ra(186.2 keV)의 효율 차이 가 거의 같다고 하면 간단히 235U와 226Ra의 방출률인 57.1% 와 3.55%을 이용하여 식(5)와 같이 186.2 keV의 순 피크면 적에서 235U와 226Ra에 대한 순 계수비 식을 유도할 수 있다.
한편 식(6)과 같이 226Ra과 235U가 중첩된 피크를 N(T)라 할 때, 식(5)을 이용하여 식(7)와 같이 중첩된 전체 면적과 226Ra에 대한 관계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식(7)의 관계식을 다시 226Ra의 피크 면적에 관한 식으로 정리하면 식(8)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이를 통해 235U가 중 첩된 약 186.2 keV의 226Ra 순 피크면적 중 실제 226Ra이 차지 하는 비율이 약 57.2%에 해당하게 된다. 따라서 N(T)를 모두 226Ra이라는 가정 하에 방사능을 계산하고, 여기에 0.571 보 정상수를 이용하여 226Ra의 기여율로 보정하면 실제 226Ra의 방사능을 계산할 수 있다.
3.재료 및 방법
3.1.시료 준비
226Ra의 간접측정방법과 보정상수를 이용한 직접측정방 법 간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표준참조물질(Standard Reference Material, SRM) 7 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SRM 은 환경 중에서 채취된 토양이나 암석과 침전물(sediment), 산업 슬러지(industrial sludge) 등으로 구성되며, Table 1에 시료의 정보를 나타내었다.
국내 유통 중인 원료물질과 공정부산물을 대상으로 226Ra 에 대한 신속 측정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과거 원자력연 구원에 천연방사성물질 분석을 위해 의뢰되었던 시료 중 빈 도수별로 공정부산물 3종과 공정부산물 3종, 총 93여개 표 본시료를 선정하였다. 원료물질은 지르콘 계열(zr-related), 인광석(phosphate rock), 보오크사이트(bauxite)로 구성되 며, 공정부산물은 제강분진(steeler’s dust), 인산석고(phospho gypsum), 석탄회(coal ash)로 구성된다. 222Rn기체의 누 설로 인한 핵종 손실을 막고, 226Ra과 214Bi 사이의 방사평형 을 복구시키기 위해 Fig. 1과 같이 알루미늄 용기(Φ 6 cm× H 3.2 cm×T 0.6 cm)에 밀봉하고 약 4주 이상 보관하였다.
3.2.226Ra의 간접측정방법
감마분광분석법을 이용하여 226Ra을 정량 분석하는 방 법 중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영속평형(secular equilibrium)관계의 214Pb와 214Bi의 방사능 농도를 통해 226Ra 의 농도를 추정하는 간접측정법이다. 간접측정을 위해서는 222Rn의 기체 누설로 인한 핵종 손실을 막고, 이에 대한 복구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라돈 누설에 대한 용기건전성이 확 인된 이중 압착방식의 알루미늄 용기에서 약 4주 이상 시료 를 보관하였으며, 이 후 상대효율 45%의 n-type HPGe 검출 기를 이용하여 약 80,000초 동안 계측하였다. 226Ra의 딸핵종 중 214Bi는 붕괴당 약 46.3%의 높은 확률로 약 609.3 keV의 감마선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비교적 감마분광분석이 용이하다. 그러나 214Bi는 β- 붕괴 이후 많은 감마선 에너지 가 축차 붕괴(casacade decay)형태로 방출되며, 감마분광분 석기 상에서 동시합산 효과(coincidence summing)로 인해 농도의 저 평가가 일어날 수 있다. 분석에 사용된 검출기와 시료용기에 따른 측정조건에서 214Bi의 동시합산 효과에 대 한 보정인자는 약 0.894로 평가 되었으며, 이에 대한 보정도 고려하였다[10].
3.3.보정상수를 이용한 226Ra 직접분석방법
235U와 226Ra의 감마선이 중첩된 순 피크의 면적을 N(T) 라 할 때, 이 중첩 피크로부터 226Ra의 기여를 보정하여 226Ra 의 실제 방사능을 구하는 공식은 식(9)와 같다. 먼저 235U와 226Ra의 감마선이 중첩된 순 피크 면적 N(T)를 모두 226Ra 의 피크면적이라고 간주하고 방사능 농도를 계산한다. 이 를 A(T)라고하면, 이 값에 0.571 보정상수를 이용하여 실제 226Ra의 방사능 농도를 계산한다. 여기서 ε은 해당 에너지 의 계측기 효율(detector efficiency)을 나타내며, t는 계측시 간(live time), m은 시료의 무게(mass), ϒ는 핵종의 방출률 (emission rate)이다.
4.결과 및 논의
먼저 SRM 7종을 대상으로 해당 시료의 U농도의 표준 인 증 값을 참조하여 식(1)의 질량-방사능 관계식으로 238U의 농 도로 환산하였으며, 방사평형이 복구된 214Pb와 214Bi의 방사 능 농도와 0.571 보정상수를 이용하여 평가된 226Ra의 농도와 함께 Fig. 2에 나타내었다. 이를 비교함으로써 226Ra의 간접측 정방법 및 보정상수를 이용한 직접측정방법의 유효성을 평 가하였다. 각 시료들의 겉보기 밀도(apparent density)는 약 1.4 ~ 3.0 g·cm-3로 다양하게 분포하며, 이로 인해 저 에너 지 피크 분석 시 자체흡수보정(self-absorption correction)이 이루어져 한다. 그러나 본 실험에서는 사용된 시료의 양이 비 교적 적고, 중첩된 약 186 keV 에너지에서 증류수를 사용한 교정 선원과 감쇄를 비교하였을 경우, 약 5% 미만으로 작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정은 고려하지 않았다[11].
환경 중에서 채취된 토양과 암석 시료인 278, 2709a, 694 시료의 경우, 238U의 방사능 농도와 214Pb와 214Bi의 방사능 농 도, 0.571 보정상수를 이용하여 평가된 226Ra 방사능 농도 모 두 약 8% 내에서 유효하고 있다. 그러나 강이나 바다에서 채 취된 침전물과 산업 슬러지인 1646a와 2710a, 2702의 시료 와 특정 지역에서 채취된 토양인 2782 시료는 238U과 직·간 접측정된 226Ra 농도가 서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시료 들은 물리·화학적 작용에 의해 방사평형이 깨져 있는 것으 로 사료되며, 앞서 0.571 보정상수를 유도하기 위한 과정 중 238U과 226Ra 방사평형 조건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방사평형이 깨진 시료의 경우 0.571 보정상수를 이용하여 방 사능 평가시 적용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선정된 93개의 시료에 대해 214Bi의 방사능 값과 0.571 보정상수를 이용한 226Ra의 직접분석 결과와의 상관관계를 평가하기 위하여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product moment correlation coefficient)를 유도하였으며, 그 수학적 표 현은 식 (10)과 같다.
여기서 rx,y는 변수 x와 y간의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 cov(x, y)는 두 변수의 공분산(covariance)으로 두 변 수가 동시에 변하는 정도, 그리고 σx 및 σy는 두 변수의 표준 편차(standard deviation)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관계수 값이 0.7 이상일 경우 두 값은 강한 선형관계를 갖는다. 원료 물질 및 공정부산물 93여개 시료에서 간접측정에 의한 214Bi 의 방사능 농도값과 0.571 보정상수를 이용하여 계산된 226Ra 의 방사능 값의 상관관계 평가 결과는 Fig. 3에 나타내었다.
해당 그래프에서 실선은 두 값에 대한 피팅선을 나타내 며, 파선은 95% 신뢰구간을 의미한다. 상관계수는 약 0.989 으로 두 방법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크며, 해당 방법을 통해 226Ra 농도의 분포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래프를 보면 직접측정된 결과가 신뢰구간을 벗어 나 간접측정된 결과보다 크거나 작게 평가되는 경향이 시료 종류별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각 시료별 적용한계 및 특이성을 확인하기 위해 간접측정된 226Ra의 방사능 값과 0.571 보정 상수로 계산된 226Ra 방사능 값을 비교하여 Fig. 4 에서 나타내었다. 해당 그림에서 지르콘 계열(a), 인광석(b), 인광석(c), 보오크사이트(d)의 원료물질과 제강분진(e), 인 산석고(g), 석탄재(f) 공정부산물에 대해서 각각 평가하였으 며, 실선은 평균값, 파선은 95% 신뢰구간을 의미한다.
지르콘 계열(a), 인광석(b), 인광석(c), 보오크사이트(d), 제강분진(e), 석탄재(f) 시료의 경우 0.571로 보정된 결과와 간접측정결과에 차이가 최대 ±20% 내에서 유효하였으나 인산석고인 Fig. 4의 (e)를 보면 두 분석결과의 차이가 최대 50%로 크게 나타났다. 이는 0.571 보정상수를 유도하기 위 해 가정하였던 226Ra과 238U의 방사평형 관계가 달라져 중첩 된 피크에 대한 기여율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인광석을 원료로 하는 인산석고의 경우 Fig. 5와 같은 습식 인산 공정(phosporic acid by wet process)을 거치면서 붕괴 계열 내 원소의 선택적 제거에 의한 비평형이 발생한 것으 로 예측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을 보면 분쇄된 인광석은 황산 (H2SO4) 처리를 통해 현탁액(suspension)과 같은 반 슬러리 (Hemi slurry) 형태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황산(Sulphuric acid)과 인광석의 원소들이 반응하여 전체량의 약 80%에 해 당하는 Ra과 약 14%에 해당하는 U이 침전물로 가라앉으며, 나머지는 상등액에 떠 있게 된다[12, 13]. 이 후 필터링 시스 템을 거치면서 침전물은 걸러져 공정부산물인 인산석고로 생산되고, 빠져나간 액체는 인산(phosphoric acid)으로 제 조되어 가공제품인 인산비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러한 과 정을 통해 보정상수를 유도했던 가정 중 식(2)와 식(3)에 가 정했던 238U과 226Ra의 방사평형 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실 제 중첩된 피크면적에 기여하고 있는 두 핵종의 기여율이 다 르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0.571 보정상수는 시료의 특이 성을 고려하지 않은 체 사용할 경우 매우 큰 오차가 발생하 게 된다.
인산석고를 포함하여 평가에 사용된 시료 중 Fig. 3에 나 타난 바와 같이 일관성 있게 1보다 크게 분포하였던 보오크 사이트, 인광석, 제강분진, 석탄회에 대해서 235U와 226Ra이 중 첩된 피크면적에 대한 실제 기여율을 평가하였다. 즉, 식(9) 에 따라 보정상수(C)는 식(1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214Bi 에 의한 226Ra의 방사능 농도 A(226Ra)와 235U가 중첩된 226Ra피 크로부터 계산된 A(T)를 비교함으로써 중첩된 피크면적에 대한 226Ra의 실제 기여율을 평가한 것이며, 그 결과는 Table 2에 나타내었다. 인광석 시료에 대한 226Ra의 피크 평균 기 여율은 약 51.0%이며, 제강분진은 약 49.0%, 보오크사이트 는 약 52.0%, 인산석고는 약 79.0%, 석탄회는 약 51.0%로 나 타났다. 인산석고를 제외한 다른 시료군의 경우에도 238U과 226Ra 방사평형을 가정한 기여율인 약 57.1%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시료가 발생 환경이나 조건으 로 인해 방사평형 관계가 조금씩 달라져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14, 15].
Fig. 6은 각 시료별 특성을 반영한 보정상수를 이용하여 계산된 226Ra 방사능 농도와 214Bi의 간접측정 방법으로 분석된 226Ra 방사능 농도를 비교하여 유효성을 재평가한 결과이다. 시료의 특이성을 반영한 보정상수를 사용할 경우 인광석(a), 보오크사이트(b), 제강분진(c), 인산석고(d), 석탄회(e)의 방사능 값이 각각 ±10% 내에서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출된 보정상수에 대해 보다 많은 시료들을 대상으로 충분 한 검증이 이루어진다면, 간접 측정된 226Ra의 방사능 결과와 좀 더 근사한 값을 얻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결론
원료물질 3종과 공정부산물 3종 총 93여개를 대상으로 보정상수를 통해 산출된 226Ra의 방사능 농도와 214Bi로부터 간접측정된 226Ra의 방사능과 비교하였다. 대부분의 시료는 ±20% 내에서 유효하였지만, 인산석고의 경우 약 50%의 오 차를 보였다. 이는 보정상수를 산출하기 위한 가정 중 238U과 226Ra의 방사평형 관계가 달라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인 산석고 뿐만 아니라 인광석, 보오크사이트, 제강분진, 석탄 회에 대해 기여율을 재평가 하였고, 이를 통해 시료별 특성을 반영한 보정상수를 유도하였다. 해당 보정상수를 통해 226Ra 의 방사능 농도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214Bi로 간접 측정된 226Ra의 방사능 값과 약 ±10% 내에서 좀 더 근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미지의 시료 계측 시 238U과 226Ra 방사평형 관계가 크게 달라 발생할 수 있는 한계에 대해 서는 지속적으로 추가 연구 및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유도된 시료별 특성을 고려한 226Ra의 보정 상수를 통해 226Ra 방사능 농도를 평가하는 방법은 복잡한 수 계산이 필요하지 않으며, 222Rn의 누설로부터 용기선택이 자 유롭고, 방사평형 복구를 위한 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원료물 질 및 공정부산물의 226Ra의 신속한 농도 분포 평가 시 유효 한 방법이다.